사생결단 死生決斷 (2006) ★★★☆
Posted 2006/05/09 14:19감독 : 최호 // 출연 : 류승범(상도) 황정민(도경장) 김희라(상도 삼촌) 추자현(지영) 온주완(성근) 이도경(장철) 신정근(고계장) 김진혁(영남) 민도기(정구)
5월5일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상암CGV 14:20 윤섭,치은,영덕
친구가 군휴가나온 기념으로 여자친구와 함께 셋이서 사생결단을 보기로 했는데 정작 가보니 매진. 왜 어린이날에 19금 영화가 매진이냐고...;ㅁ; 좌절중인 우리. 하지만, 다행히 영화가 시작되기 바로 전에 자리가 생겨 얼른 무인발권기에서 표를 구매했다. [휴..]
이 아래로는 심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의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뽕쟁이인 삼촌밑에서 자라면서 마약거래를 하던 상도(류승범)가 악랄한 형사인 도경장(황정민)에게 약점을 잡혀 마약 판매상 검거를 도와주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
독백으로 시작되는 상도의 나래이션은 영화의 전반적인 주제를 잘 나타내고 있다.
세상은 늪이다. 누군가는 반드시 악어가 되고 누군가는 반드시 악어새가 된다.마약에 찌들어가는 뽕쟁이를 이용해가며 마약장사를 하는 상도, 사람이고 뭐고 필요하면 취하고 필요없으면 버리는 악랄한 형사 도경장. 영화는 그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인간관계의 추악함을 잘 표현했다. 겉으로는 윈윈이면서 결국에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요즘 사회의 인간관계를 보여주는거 같아 씁쓸한 느낌도 적지 않았지만, 사실 그 것이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싶다.
언젠가는 나도 악어가 된다. 늪을 건너고 또 건너면. 언젠가는 내가 악어가 된다.
영화는 마약에 찌들어가는 지영(추자현)에개도 적당히 시간을 할애하면서 마약의 폐해를 잘 보여준다.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그짓을 8시간동안 했던거 같아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렴풋이 떠오르는 이 대사는 은근히 충격적. *-_-*
영화는 재미있었다. 스토리도 짜임새있고, 류승범과 황정민의 열연은 눈부셨다. 그들의 열연으로인해 몰입감, 긴장감도 충분했고 간간히 나오는 코믹장면도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감독은 나름대로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결말을 의도했겠지만, 다 죽여버린다고 마무리가 지어지는건 아니잖아? 지영과 도경장의 뒷이야기정도는 보여주면서 끝났으면 허탈함이 덜했을텐데. 찝찝한 결말이 감점 요인이다. -_-a
덧1) 바로 전날 어머니께 "너는 내 운명"을 틀어드리면서 나도 같이 봤기 때문에 어쩌다보니 황정민의 극과극을 달리는 두 가지의 역할을 연달아 보게 되었다. 너무 순수한 시골청년과 악랄하고 비열한 형사...두 가지의 상반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황정민은 참으로 대단한 배우다. :D
덧2) 추자현이라는 배우, 한가인 닮았다고 생각되는건 나 혼자인건가? 사진 좀 찾아보려고 검색을 해보니 누드화보집이 어쩌고저쩌고. *-_-*
국내 공식 : http://www.mkpictures.co.kr/bloody2006
씨네서울 : http://www.cineseoul.com/movies/cinedata.html?cinemaID=28609
엔키노 : http://www.nkino.com/Movies/movie.asp?id=12245
씨네서울 : http://www.cineseoul.com/movies/cinedata.html?cinemaID=28609
엔키노 : http://www.nkino.com/Movies/movie.asp?id=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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